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독특한 매력을 가진 나라 중 하나로, 역사적인 유적과 아름다운 자연, 여유로운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앙코르와트가 있는 씨엠립만 방문하지만, 캄보디아에는 그보다 더 다양한 명소들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캄보디아 자유여행에서 꼭 방문해야 할 바탐방, 깜폿, 씨엠립을 소개합니다. 바탐방에서는 예술과 문화를, 깜폿에서는 한적한 강변 힐링을, 씨엠립에서는 웅장한 유적과 트렌디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캄보디아를 좀 더 깊이 있게 여행하고 싶은 분들은 이 세 도시를 꼭 체크해보세요.
1. 바탐방
바탐방(Battambang)은 캄보디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지만,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어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이 남아 있어 유럽풍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캄보디아 전통 예술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명소가 많습니다.
추천 명소
① 대나무 기차 (Bamboo Train)
대나무로 만든 간이 기차를 타고 자연 속에서 달릴 수 있는 독특한 체험입니다. 원래는 지역 주민들이 짐을 나르기 위해 사용하던 교통수단이었지만, 현재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차가 선로 위를 달리는 모습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② 반티아이 치마르 사원 (Banteay Chhmar Temple)
앙코르와트보다 덜 알려진 유적지지만, 웅장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정교한 부조와 거대한 사원 터를 직접 걸으며 고대 캄보디아의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③ 프놈 삼포우 (Phnom Sampeau)
바탐방 근교에 위치한 작은 산으로, 킬링필드 유적과 박쥐 동굴이 있는 곳입니다. 특히 해질 무렵 동굴에서 수많은 박쥐들이 한꺼번에 날아오르는 장관을 볼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④ 바탐방 아트 거리
바탐방에는 현지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와 감성적인 벽화가 가득한 거리가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공연과 워크숍도 열리며, 예술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곳입니다.
바탐방 여행 꿀팁
- 대나무 기차는 오전 일찍 가야 덜 붐빕니다.
- 툭툭(오토바이 택시)을 하루 렌트하면 저렴한 가격에 관광지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 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로컬 시장에서 신선한 열대과일을 맛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2. 깜폿
깜폿(Kampot)은 캄보디아 남서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한적한 강변과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건물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최근 서양 여행자들에게 ‘느리게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추천 명소
① 깜폿 강변 (Kampot River)
깜폿 강을 따라 크루즈를 타고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 무렵에는 하늘이 분홍빛으로 물드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 힐링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② 보꼬르 국립공원 (Bokor National Park)
해발 1,000m 높이의 보꼬르산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이곳에는 유령 도시라고 불리는 폐허가 남아 있습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건설된 호텔과 교회가 지금은 버려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③ 후추 농장 투어 (Kampot Pepper Farm)
깜폿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후추 생산지로, 후추 농장에서 직접 후추를 따보고 시식할 수 있습니다.
④ 올드 마켓 & 감성 카페 거리
깜폿의 올드 마켓에는 다양한 수공예품과 로컬 음식이 있으며, 강변 주변에는 감성적인 카페들이 많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깜폿 여행 꿀팁
- 강변에 있는 방갈로 숙소를 예약하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습니다.
- 깜폿에서 30분 거리의 껩(Kep)으로 당일치기 여행도 추천합니다.
- 로컬 시장에서 신선한 후추와 해산물을 맛보세요.
3. 씨엠립
씨엠립(Siem Reap)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로, 웅장한 앙코르와트 사원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카페, 활기찬 나이트라이프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추천 명소
- 앙코르와트 (Angkor Wat): 캄보디아 여행의 하이라이트!
- 바이욘 사원 (Bayon Temple): 미소를 띤 불상이 가득한 신비로운 사원입니다.
- 톤레삽 호수 (Tonle Sap Lake): 수상 가옥 마을과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 펍 스트리트 (Pub Street): 다양한 로컬 음식과 바, 나이트 마켓이 모여 있는 핫플레이스입니다.
- 카페 거리 (Kandal Village): 감성적인 카페와 부티크 상점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씨엠립 여행 꿀팁
- 앙코르와트는 새벽 5시 30분쯤 도착해야 일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툭툭을 하루 렌트하면 저렴한 가격에 관광지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로컬 시장에서 전통 수공예품을 기념품으로 구입해 보세요.
결론
캄보디아 자유여행을 계획한다면, 바탐방에서 예술과 문화를 경험하고, 깜폿에서 한적한 강변 힐링을 즐기고, 씨엠립에서 웅장한 유적과 트렌디한 감성을 느껴보세요. 세 곳 모두 색다른 매력을 가진 여행지로, 조용한 곳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